--- THE LIVING COSMOS: Our Search for Life in the Universe 크리스 임피Chris Impey 저 --- 1. '한 사람이 우주에게 말했지. "이봐요, 내가 있다고요." 우주가 대답했네. "그렇지만 그 사실은 내게 아무런 책임감도 일으키지 않네요." [p.7]' 2. '수십만 년 전 아프리카 초원에서 패턴을 인지하는 솜씨는 우리의 생존에 유리한 장점이었다. 만일 당신이 사바나의 얼룩덜룩한 풀숲에서 실제로 없는 표범을 본다면, 당신은 겁쟁이라는 놀림거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실제로 있는 표범을 보지 못한다면, 당신은 점심거리가 될 것이다. [p.23]' 3. '과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하고 호기심에서 끝난다. [p.28]' 4. '마침내 멀리 나아간 탐사..
--- COSMOS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 - 1. '코스모스를 거대한 바다라고 생각한다면 지구의 표면은 곧 바닷가에 해당한다. '우주라는 바다'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대부분 우리가 이 바닷가에 서서 스스로 보고 배워서 알아낸 것이다. 직접 바닷물 속으로 들어간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 그것은 겨우 발가락을 적시는 수준이었다. 그 물은 시원해서 좋다. 그리고 저 바다는 우리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듯하다. 우리가 바로 이 바다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가슴 저 깊숙한 곳으로부터 알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근원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간절하게 품는 것이다. 비록 우리의 이러한 갈망이 미지의 신들을 불편케 할지언정. [p. 38]' 2. '지구가 생명의 발생과 서식에 있어 완벽한..
--- 영화로 새로 쓰는 지구과학 교과서 최원석 - 1.'오히려 남극의 빙하는 점점 더 커지고있어, 해수면을 하강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 이것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함으로 인해서 더 많은 수증기가 대기 중으로 공급되고 남극에 더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물에 떠 있는 빙산이 녹는다고 해서 해수면이 상승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컵 위로 올라오도록 담긴 얼음이 녹는다고 해서 컵의 물이 넘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컵에 담긴 얼음은 녹아서 물이 되면 물에 잠겼던 부피로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면 상승효과는 없다. 따라서 바다 위에 떠있는 유빙의 경우에는 해수면을 높이는 효과가 없다. 해수면을 높일 수 있는 빙하는 남극 대륙이나 그린란드의 육지 위에 있는 빙하들이다. ..
--- 위대한설계(The Grand Design) 스티븐 호킹 저 - 1. '철학은 이제 죽었다. 지식을 추구하는 인류의 노력에서 발견의 횟불을 들고 있는 자들은 이제 과학자들이다. [스티븐, p. 9] 2. '둥근 어항 속 금붕어의 실재상(實在像). [스티븐, p. 49]' 3. '세계가 유한한 과거에 창조되었다면, 그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정답은 신이 그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지옥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초기 기독교 철학자 성 아우구스티누스(354-430)는 시간은 신이 창조한 세계의 속성이므로 창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고 따라서 위의 질문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스티븐, p. 63]' 4. ' "만일 이것이 옳다면, 우리가 파동이라고 생각한 모든 것이 실은 입자이고,..
---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THE VARIETIES OF SCIENTIFIC EXPERIENCE); 자연 신학에 관한 기퍼드 강연(GIFFORD LECTURES ONNATURAL THEOLOGY) 칼 세이건 저 - 1. '인간의 매우 강한 형태가 진실이라면, 다시 말해 하느님이 우주를 창조했고, 그리하여 인간이 결국 나오게 되었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만약 인간이 스스로를 파괴한다면?' 이렇게 되면 창조주의 모든 행위는 무의미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 둘 중 어느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a) 우주를 만든 하느님은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며, 솜씨가 서투른 우주 기술자에 불과하다. b) 인간은 자멸하지 않는다. [칼, p. 86]' 2. '간극의 하느님(God of..
;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물질 세계. --- 바닥에 깔린 투명한 돌들에게서 눈을 떼어 밖을 바라본다. 아, 지나간다. 어제는 포물선을 그렸는데, 오늘은 거의 직선에 가까운 궤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왜? 아하, 그것은 아마 그가 어제보다 가까운 곳을 지나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부터 그의 거리, 그리고 아래위로 휘어짐의 정도가 연관이 있다는 걸까? 그것으로 공식을 유도해낼 수 있지 않을까? 남자는 시선을 고정했다. 왜인지 그것과 눈이 마주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인기척이 반갑다는 듯 꼬리를 하늘하늘 움직이고 있었다. 그는 곧 고개를 돌렸다. 바깥 세계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미물이, 하물며 자신의 눈길을 의식할리가. 한순간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졌다. 눈꺼풀 없는, 컴퍼스로 그려낸..